최철원 M&M 대표 맷값 논란에도 아이스하키 협회장 당선 대한체육회 승인 되나?
맷값 폭행이라고 한때 여론을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장본인 최철원 M&M 대표가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이유는 이런데요.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 폭행’의 장본인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는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도 폭행 논란을 결격사유로 보지 않고 후보 등록을 허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철원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화물차량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던졌고 이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최천원 M&M 대표는 이 범행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하기도 했었습니다.
사건의 내용 자체가 워낙 쇼킹해서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등장하기 까지 했었습니다.
최청원 대표 역을 맡은 유아인은 극중에서 기사 역을 연기한 정웅인이 돈을 받으러오자 “어이가 없네”라며 폭행을 일삼았고 폭행의 댓가로 돈을 주는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습니다.
최철원 M&M 대표가 후보로 나온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선거인단 100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선거일은 17일이며 투표결과 62대 20으로 회장 당선이 되었습니다.
최철원 M&M 대표 공양으로는 △ 전용 시설 확충 △ 클럽팀 운영 및 리그운영 △ 실업팀 창단 △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 및 엘리트 학교 지원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갈등 해결을
내세웠고 이런 공약이 먹혔는지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협회 정관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법원의 처벌은 회피했으나 시민들의 분노는 피하지 못했듯) 지금도 협회의 결정은 얻었으나 체육인들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시점에서 아이스하키 선거인단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라며 최 대표가 당선될 경우 회장 인준 권한을 가진
대한체육회에 엄격한 판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철원 M&M 대표가 당선됐지만 회장직에 오르려면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인준 요청이 들어오면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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